인적자원개발론

경영, 인사, 평생교육사 등 인적자원 개발론 핵심 요점 요약 정리 2. 일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롤라❤️ 2022. 10. 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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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목 차  
   
     
1장 일의 개념
 
2장 일에 대한 의미의 변화
 
3, 일하는 동기
 
4, 일의 양면성과 노동으로부터의 소외문제
 
5. 요약 및 결론
 

. (work)의 개념

 

미국의 국가직업지도협회(NVGA, 1982)는 일(work)에 대한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음

- : 자기자신 혹은 타인에게 유익함(benefits)을 제공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행하는 노력

- , 단순/복잡, 귀한/천한, 반복적/창조적, 타율적/자율적이든 간에, 유익함을 생산해내기 위해 행해지는 인간의 의도적인 노력을 의미함.

 

일과 유사한 용어들

- 노동(labor) : 자신의 생존과 가족부양을 위해 수행되는 생산적인 일

- 직업(vocation) : 특정시점에서 주로 수행되는 일

- 고용(employment) : 보수가 지불되는 일에 종사하는 기간(직접적/간접적)

- 진로(career) : 개인이 일생동안 수행하는 일의 총합

 

그러나, 일에 대한 개념정의는 매우 다양함.

- 뿐만 아니라, 시대에 따라서 일의 의미가 변화되기도 하였으며

- 국가별로도 일에 대해 상이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동양-서양, 선진국-개발도상국-후진국).

 

 

. 일에 대한 의미변화의 흐름 (시대적 측면에서)

 

인간자원개발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일하는 존재. , 인간은 일생의 대부분을 일하면서 보내는 존재라고 생각함. 그리고, 인간의 존재가치는 일을 통해서 발현되고, 일을 통해서 유지되며, 일을 통해서 생명력을 얻는다고 생각함.

 

그러나, 일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음.

 

우선, 중세이전에 일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 고대 철학자로부터 16세기에 이르기까지 일에 대한 관점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음.

= 생존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것

=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목적을 추구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

- 그러나, 중세이전에는 일에 대해 일반적으로 유쾌하지 않으며, 고통스러운 것으로 인식되었음.

- 예컨대, 아리스토텔레스는 전쟁의 궁극적인 목적이 평화인 것처럼, 일의 목적은 여가라고 보았음. 다시 말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을 고통스러운 짐(burden)으로 보았으며, 이러한 일을 노예에게 맡김으로써 일로부터 해방되어, 여가를 즐기면서 좀더 고상한 목적을 추구해야 한다고 보았음.

- 기독교에서도 고대 그리스의 관점과 비슷한 관점으로 일을 바라봄. 예컨대, 창세기에 나타나있는 바와 같이. 인간은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데 대한 저주로 죽도록 고생하면서, 일을 해야만 낟알을 얻어먹고 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함.

- 결과적으로 중세이전에는 일이나 직업을 저주의 결과”, “노예의 몫으로 바라보았음. 이러한 생각들은 그 시기에 행해졌던 일의 대부분이 육체노동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충분히 설득력이 있고, 어느 정도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음.

 

근세이후의 일에 대한 생각

- 근세이후가 되면서, 일을 저주의 결과”, “노예의 몫으로만 생각하던 관점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함.

- 민주주의가 발달되면서, “=노예들이 하는 고통스러운 것”, “여가=소수 특권계층에 속한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았음. , 일은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이며, 여가 또한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됨.

- 또한, 과학기술이 발달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간의 노력을 미화하기 시작함. , 일이란 더 이상 피해야 할 저주가 아니라, 자부심을 가지고 즐겨야 할 활동이라고 생각하게 됨.

- 아울러, 종교개혁과 더불어, 일하는 것은 선한 것이며, 모든 인간은 일을 해야하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잘 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보게 됨. , 인간은 신의 저주 때문에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보다는 하나님도 천지창조의 일을 하셨다는 점을 강조하게 됨. 결과적으로 일은 저주가 아닌 축복이고, 모든 사람이 해야 할 의로운 임무이며, 할일 없는 여가는 가장 나쁜 죄악이라고 생각하게 됨.

- 그러나, 교회의 권위가 위축되고,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회에서 요구되는 대부분의 일들이 재미없고, 지루하며,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인식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일은 그 자체가 선이며, 인간은 일을 통해 창조적인 재능을 발휘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다라는 생각이 무너지기 시작함.

 

지금까지 일의 개념이 시대적으로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다는 점을 살펴보았음. 따라서, 여러분들은 일(work)에 대해서 사람들이 결코 획일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으며, 실제 인간자원개발의 실천영역에서도 다양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상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 일하는 동기

 

다음으로 사람들은 왜 일을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일을 하는 동기는, 몇 가지 관점에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음.

- 첫째, 심리학적인 관점에서는 인간은 심리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설명함. 예컨대, 자아존중감, 정체성, 효능감, 유능감 등의 심리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등이 여기에 해당됨.

- 둘째,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 경제적인 부를 획득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설명하기도 함. 예컨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물질적인 재산을 얻기 위해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성공의 증거로, 레져를 즐기기 위해서 등등이 여기에 해당됨.

- 셋째, 사회적 관점에서는 사회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설명함. 예컨대,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등이 여기에 해당됨.

 

또한 브룸(Vroom)은 인간이 일하는 동기로서 1) 임금의 획득, 2)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의 소모, 3) 재화와 용역의 생산, 4) 사회적 상호작용, 5) 사회적 지위의 확보 등 5가지를 제시하기도 하였음. 이는 앞에서 살펴본 세가지 관점들과 매우 유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음.

 

마지막으로, 인간의 일하는 동기는 매슬로우의 욕구위계이론을 활용하기 설명되기도 함.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 안전욕구, 애정(소속감)욕구, 자존감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등 5단계로 구분되며, 하위욕구들이 충족되어야만, 상위의 욕구가 나타난다고 주장하였음. 따라서, 이 이론을 인간의 일하는 동기와 결합시키면, 인간은 1)생리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2)안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3)애정(소속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4)자존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5)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등 5가지의 동기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임.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이 일을 하는 동기는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알 수 있음. 그리고, 인간의 일하는 동기를 개별적으로 분리한 것은 이론적 설명을 위해 편의상 구분해 놓은 것일 뿐, 실제상황에서는 다양한 동기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됨.

 

 

. 일의 양면성과 노동으로 부터의 소외

 

다음으로 1)일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과 2)산업사회 이후 증가되고 있는 노동으로부터의 소외현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일이라는 말에는 양면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 , 사람들은 일을 통해 즐겁고 긍정적인 것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일을 통해 고통과 비인간화의 부정적인 것을 얻을 수도 있음. 예를 들어,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하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얻는 것이 전자에 속한다면,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후자에 속하게 됨.

 

특히, 산업화와 더불어 발생된 노동으로부터의 인간소외 현상은 일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의 대표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음.

- 기계를 사용한 대량생산이 이루어지기 이전에, 사람들은 자신의 수행하는 일에 대해 주인의식과 강한 정체감을 가지고 있었음. 예컨대, 산업사회이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장비를 가지고 있었고, 일의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었음. , 사람들은 무엇을 생산할 것인지, 언제 어디에서 얼마나 일을 할 것인지 등, 일과 관계된 모든 사항들을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였음.

- 그러나, 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생산수단의 소유와 노동의 분리가 이루어지게 되었음. 그리고 자본제 경영체제 하에서 기계제에 의한 생산이 점차 늘어나고, 경영조직의 대규모화가 진행되면서, 노동자는 인간적 가치를 상실하게 되었음. 따라서, 공장의 노동자들은 언제 출근하고, 언제 퇴근할지,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어떤 연장을 써야 할지에 대한 결정권한을 상실하게 되었으며, 모든 일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미리 결정되어 있고, 사람들은 그런 절차나 과정에 따르기만을 강요받게 되었음. 이처럼 사람들이 노동의 과정에서 가치를 상실하게 되고, 무력감이나 좌절감을 갖게 되는 현상을 마르크스는 노동으로부터의 인간소외라고 명명하였음.

 

노동의 인간소외현상을 세분하면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됨.

- 첫째, 노동의 소유소외를 들 수 있음. 생산수단의 소유와 노동의 분리에 따라, 노동자가 사용하는 생산수단과 생산물이 이미 자기의 것이 아니고, 자기의 인격적 표현이 아니라는 데에서 노동자의 소외감이 발생시킴.

- 둘째, 노동의 타율성임. 이는 노동자가 임금을 받으면, 그 댓가로 경영자가 일정하게 정한 작업목표와 작업방법에 타율적으로 따라야 하는데, 이처럼 노동의 자율성이 없기 때문에 노동자의 소외감이 발생되는 것을 의미함.

- 셋째, 기계에 의한 소외임. 이는 컨베이어시스템에 의한 생산시스템이 발달되면서, 노동자의 작업은 세분화되고, 단순화되었으며, 기계에 의한 작업속도도 타율적으로 정해져 노동자의 기계에 대한 예속감이 생기게 되는 것을 의미함.

- 넷째, 조직에 의한 소외임. 이는 경영조직의 대규모화 되면서, 수뇌경영자와 현장노동자 사이의 인격적인 관계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자기가 담당한 부분의 일과 전체와의 관계도 모르게 되어, 노동자는 톱니바퀴의 톱니 같은 존재로 전락된다는 것을 의미함.

 

이와 같은 노동으로부터의 소외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된 개념이 노동의 인간화. , 노동의 인간화란 노동의 인간소외로 인해 잃어버린 노동자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 추진된 이론임. 이러한 노동의 인간화를 위해서는 근로자의 자기책임 강화와 참여가능성 증대가 핵심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음. 예컨대, 근로자에게 더 책임있는 직무를 부여하고, 개성의 강화와 자아실현의 가능성을 확대해 주는 장치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임.

 

특히, 무한경쟁시대에 혁신능력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적 요소로 부각되면서, 노동의 인간화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음. , 고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사람들의 창의성, 창조성, 헌신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는 자율적 권한과 책임의 이양, 그리고, 자유로운 하의상달식 의사소통경로의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임.

 

 

. 요약 및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일에 대한 개념과 시대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일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보았음. 그리고, 사람들이 일을 하는 동기는 매우 다양하며, 산업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일과 사람의 삶이 분리되면서 초래된 비인간화의 문제는 현대사회에서 극복되어야 할 핵심적인 문제이라는 점을 살펴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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