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자연힐링과 나들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정호수공원

롤라❤️ 2020. 6.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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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음 놓고 바깥 활동을 하기는 어렵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야외에서 산책과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어느 계절할 것 없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공간이지만 푸른 초목이 가득한 초여름에 특히 더 좋은 운정호수공원과 유비파크입니다. 그럼 도시 속에 자리한 푸른 쉼터로 떠나볼까요?






파주 운정호수공원은 파주시 와동동 일원 운정 신도시의 중앙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신도시 개발 이전에 있던 작은 규모의 저수지와 신도시 동쪽의 경의선 철로를 따라 흐르는 소리천 등을 개발하여 큰 규모의 공원 시설로 조성했는데요. 본래 있던 야산과 저수지, 유적지, 경사로 등을 크게 훼손하지 않은 자연 친화적인 공원이라 더 특별합니다.



공원은 주변 크고 작은 공원들과 육교 등을 통해 모두 연결되며 그 중심에 운정호수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름을 손짓하는 싱그러움과 청량미 가득한 그곳!

파주 운정호수공원




운정호수공원 안에는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먼저 전통정원을 둘러봅니다. 예쁜 정자와 돌담이 자리한 정원의 풍경은 누구나 쉬어가기 좋게 꾸며져 있는데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잠시 정자에 앉아서 쉬면 더운 날 햇볕을 피할 수 있고 바람에 묻어오는 여름 냄새도 맡아보세요!




호수공원 안에는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야산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산속으로 들어가면 숲속 초화원과 다양한 숲속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숲속 산책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숲길을 걸어보는 경험은 마음의 평화를 찾기 좋답니다!




숲속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우듬지 탐방로! ‘우듬지’는 나무의 맨 꼭대기 줄기를 가리키는 말로, 조류나 곤충의 시각에서 좀 더 입체적으로 숲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입니다. 그래서 나무 아래가 아닌 나무의 위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게 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나무 위쪽을 눈높이로 바라보며 걸어볼 수 있는 색다르고 멋진 탐방로입니다.




우듬지 탐방로를 지나 커다란 호수를 마주하게 되면 스카이 브릿지가 나타납니다. 스카이 브릿지 (보행 6교)는 호수공원을 횡단하는 고가 다리인데요. 스카이 브릿지 위에서 바라보는 호수공원의 풍경 또한 일품입니다.



스카이 브릿지를 건너다보면 은빛의 커다란 파이프 같은 건물이 나타나는데 이 건물은 전시와 학습공간인 에코토리움입니다. 여기서 보는 호수 경관도 장관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운영이 되지 않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꼭 한번 방문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름의 자연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푸른 쉼터!




커다란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다 보면 구석구석에서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어딜 봐도 크고 작은 나무가 가득하고 산책로 또한 너무나도 잘 구성되어있기에 어딜 걸어도 마음 편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핀 다양한 여름꽃을 보는 건 덤입니다.




다음으로 호수를 마주하고 있는 곳에는 넓디넓은 운정 꽃마당이 있습니다. 지금은 여름꽃들이 가득하게 피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었는데요. 꽃마당 뒤로는 파주 삼릉 중 공릉의 이름을 따온 인공 폭포, 공릉폭포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엔 운영하고 있지 않았지만 폭포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상상했을 때 가슴이 시원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정 꽃마당 옆에 눈에 띄는 옛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충열의 집으로 불리는 이곳의 충신 열녀정려편액은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분신한 충신 상원군 이세령과 뒤를 이어 순절한 상원군 모친 상주 김 씨, 부인 문의 조 씨, 상원군의 아우 진원군의 부인 청주 한 씨 등 4인의 충신을 위한 열녀정려편액입니다.



1998년 현재 위치에 충열의 집을 신축하여 보존하게 되었습니다. 충열의 집이 어떤 공간인지 이해한다면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 이상으로 의미 있는 시간까지 보낼 수 있겠죠?




뜨거을 피해 그늘이 많은 공원 산책로도 걸어봅니다. 호수도 보이고 푸른 자연도 느껴지는 데다가 힘이 들면 의자에서 쉬어볼 수도 있습니다.

호수공원의 한가운데에는 황조롱이(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조롱이를 형상화한 인공 식물섬으로 하늘에서 보면 황조롱이가 날개를 펼친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공원 산책로에서는 귀여운 황조롱이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주 운정호수공원은 이렇게 작은 시설과 공간에도 의미를 불어넣어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더해주는 생생한 공간이랍니다!



운정호수공원에는 워터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 1천 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인 아쿠아 프라자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없는 지금은 알록달록 호수공원을 알리는 현판과 더불어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날이 더 더워지고 열대야가 시작되면 저녁에 나와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날려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운정호수공원의 또다른 명소!

유비파크

이제 호수공원을 벗어나 유비파크로 향해봅니다. 유비파크는 유비쿼터스가 결합된 휴게 공원으로 특히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인데요, Ubi-park 체험관은 건물의 외형부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유비파크는 호수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으며, 각종 놀이 공간과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비파크의 메인 건물인 Ubi-park 체험관은 독특한 건물 구조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쉽게도 현재는 내부 공사 중으로 이용이 어렵습니다. 건물을 이용하지는 못하지만 건물의 외관이 예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특히 체험관의 야경이 아름다워 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공원에 온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체험관은 건물이 새롭게 개관하면 다시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비파크 아래에 자리한 공간에는 EBS 스타인 뚝딱이의 ‘뚝딱 하우스’가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개관 준비 중으로 현재 이용은 어렵습니다.




유비파크에서 바라보는 공원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체험관 주변의 나무 데크길은 녹음이 우거진 유비파크와 운정호수공원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산책 명당이니 꼭 걸어보시길 추천할게요!




또 유비파크에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많이 보입니다. 귀여운 기차 모양 놀이터와 미끄럼틀 등 다양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유비파크의 수변 산책로는 어린 왕자를 테마로 대형 조각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모습을 한 어린 왕자를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어린 왕자를 만나보면 동화 속에서 사진도 찍고 추억도 남길 수 있습니다.



인디언 국화라고 불리는 천인국의 멋진 향연을 감상해봅시다. 공원 한 자락에 가득 핀 화려한 천인국을 보면 여름의 운치를 느껴진답니다

이제 호수를 벗어나 소리천과 연결된 공원을 둘러볼까요? 운정호수공원은 소리천과 연결된 공간까지 공원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소리천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 경의중앙선 야당역이, 상류로 올라가면 운정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쉽게 호수공원을 돌아볼 수 있고 자가용을 이용할 때도 유비파크와 운정호수공원의 5개 주차장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운정호수공원이 워낙 커서 제가 소개한 공간은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호수공원은 주변 공원과 육교 및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 운정건강공원과 한빛공원, 새암공원, 라온공원 등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운정신도시 내 공원들을 쉽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소개한 곳 이외에도 여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나만의 공간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운정호수공원에는 볼 거리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로 가득한 도시 속 쉼터인데요. 조금씩 더워지는 6월, 깨끗한 하늘 아래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운정호수공원에서 추억을 남겨보시길바랍니다.

운정호수공원 경기 파주시 경의로 1151

유비파크 경기 파주시 와동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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