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우디는 러시아와 감산 공조를 지속했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에 러시아가 추가감산을 반대하면서 글로벌 감산공조는 사실상 와해됐다. 코로나로 중국의 원유 수요가 급감하지만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이 급증하며 유가는 올해 20달러선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원유컨설턴트케데리 최고경영자 자신의 트위터에 "2020년 유가 20달러 시대가 올 것"이라며 코로나 19에 지정학적 불안과 감산공조 와해라는 원투펀치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저유가는 경상수지 흑자에 도움이 된다. 수입 비중이 큰 에너지 품목의 가격 하락으로 무역수지 흑자폭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먼저 최대 피해주는 정유업종이다. 3개월 주기로 원유를 구입해 쌓아놓는데 유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면 매 분기마다 재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