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 한국어문학, 교육학 등 한국문학강의 요점 요약 정리 4. 한문학 1

 

제 4 장 한문학 1

1. 서론

정의	* 우리 문사들이 한자를 매체로 쓴 문학작품을 총괄해 부르는 것
시기	* 삼국시대부터 1919년 상해 임시정부가 설치된 시기까지
특징	* 어떤 면에서는 국문학 작품보다 우리 민족의 삶과 체험을 한층 절실히 표현했음 - 시대상황을 예리하게 재현하고, 비판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 * 독자적인 민족문학적 특성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고 있음 * 고유문학과 상호 유리되어 독자적인 전개를 한 것이 아니라 때로 상충하고 대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문학사를 형성했음
갈래	* 정치문서나 의례적인 갈래, 교술 갈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근대로의 이행기’에는 소설, 몽유록, 야담 등 새로운 경험을 표현하는 유형들이 나타남 - 개성적이면서 자세한 관찰을 요구하는 글, 허구가 개입되어서 서사가 확대될 수 있는 글

 

2. 서정한시
1) 삼국, 통일신라기

특징	* 종교, 정치, 외교의 공식적 기능을 위해 한시를 창작 * 개인의 서정을 표출한 한시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7세기 말엽 이후에 나타남 - 당과 밀접한 교섭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특징을 보여줌 * 신라 말기의 문학은 조탁과 윤색, 미려한 시구가 특색인 만당풍의 성행 * 당에 유학한 문인들이 문학을 주도했음 - 이국에서의 외로움, 과거 급제를 위한 고통, 당의 현실에 대한 인식, 귀국 후 신라에 서 받은 소외감 등 그들이 처했던 현실문제를 평이한 시어로 절실하게 형상화

 

2) 고려 전기

특징	* 통일신라 시대에 이룩한 높은 수준의 한문학 전통 위에서 출발 * 제4대 광종 때부터 과거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고려의 한문학은 큰 발전을 이루게 됨 * 귀족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짐 → 감각적인 시어와 이미지
과거제의 실시	* 과거제도의 설치는 고려의 한시 발전에 큰 역할 * 과거제도 시행을 건의한 쌍기는 당시의 시풍을 화미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했음
국풍과 화풍	<국풍>  * 정지상 * 우리 향토의 정서를 아름답게 표현 <화풍> * 김부식 * ‘문학은 경전을 모범으로 한다’라는 귀족적인 규범을 수립
감계적인 시풍	* 감계적이고 도덕적인 소박한 시풍을 지닌 작품 - 최승로, 최충, 최약, 김부식의 작품들 * 대부분의 시적 배경은 ‘불사’이지만, 시인들은 현실 지향적 정신을 보여주고 있음 - 현실과 유리되어 있거나 세속과 결탁된 양극적인 모습 - 불사에 안주하고 싶은 원망보다는 현실과의 유대를 주목하는 모습

3) 무신의 난, 고려 후기

무신의 난	* 새로운 문학담당층을 출현시킴 * 귀족문화의 형식주의적이고 특권적인 특징을 모두 일단 도태시킨 한 전기
신흥 사대부의 등장	* 이전의 문벌들과는 다른 시각과 의식을 가짐 * 정치적으로 권문세족과 대립하면서, 아래로는 일반 백성들의 고통에 관심을 기울임 <이규보> * 동명왕 영우서사시를 써서, 민족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보여줌 * 농민의 참상을 그린 농민시를 써서, 부패한 관리에 대한 비판과 수탈에 시달리는 하층민의 고통에 대한 관심을 보여줌 <이제헌> * 많은 영사시를 통해 찬탈왕조에 대한 비판 및 절의자에 대한 남다른 애 정과 함께 고려 왕권의 지속을 최우선으로 하는 역사인식을 보여줌 * 아직 성리에 대한 깊은 논의는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한시에서 성리학적 사유가 시적 구조로 형상화되어 나타나지 못했음
게송	* 불교시라는 명칭으로 문학사에서 중시되고 있음 * 한시의 엄격한 규범을 무시한 구어체로 되어 있음 * 한시가 우리 고유의 언어습관과 어우러지면서 자국화되는 한 계기를 만듦
이제현의 <소악부>	* 당시 민간에서 불리던 노래를 7언 절구로 한시화한 것 * 사대부들이 일반 백성의 경지에 가깝게 다가가려 한 점이 주목됨 * 한문학과 고유문학이 서로 가까워지면서, 한국 한시가 우리의 민족문학으로서 의의를 갖고 그 독자적 특성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

4) 조선 전기

훈구파 와 사림파	* 사대부들은 성리학에 의거하여 현실인식, 국가관, 처세관 등에서 고려에 절의를 지키려 는 사람들과 새 나라의 혁명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나누어짐 <훈구파>  * 관각문인; 문학의 장식적 기능을 중시 * 처사문인; 문학의 효용적 기능을 중시 * 새 나라의 혁명에 참여하려는 사람들 * 고려에 절의를 지키려는 사람들 * 문학관이 시의 장식적 기교를 중시하는 사장파로 흐르게 되면서, 더욱 세련되고 격조는 높으나 현실문제와는 이완된 시 를 배출 <사림파> * 작품에 성리학의 정신과 사유가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 외물인식에 있어서 자 신과 외물 사이에 전혀 어떤 것도 개입 됨이 없는 경지를 추구 * 체제 안에 거하는 상층인들로서 문학을 재도지문으로 보는 근본적인 입장을 취함
방외인	* 체제에서 소외된 사람들 - 어무적, 김시습, 정희량, 황진이, 삼당시인 등 * 당대 사회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지녔음 * 문학에서 새로운 유형과 형식을 시도했음 - 형식이 비교적 자유로운 잡언의 악부체를 사용 - 한 작품에서 같은 시어의 반복이라는 금기를 깨트림

5) 조선 후기

특징	* 정치, 경제, 사회적 변모와 함께 상당히 큰 변화가 많았던 시기 * 관념적이던 한시가 현실생활에 밀착된 시들로 변모 * 18세기에는 정통 한문학의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문학적 기풍과 타협하는 유연 성을 보이기도 함
한문학 4대가	* 전대 관인문학의 전통을 이은 것 * 복고적 기풍은 계속해서 권력을 장악하려는 집권층의 정치적 의도의 일환으로 강화됨

 

한문학의 변모 양상
작가층의 하향	* 귀족문화적 특징의 붕괴 * 한시의 작가층이 중인계층까지 확대 → 위항인, 여항이 - 시사를 결성하여 집단을 이루었고, 작품을 모은 시집을 발간했으며, 시회를 개최했음 <특징> * 통치자와 일반 백성의 중간자적 위치 - 사회에 대한 통찰력이나 역사에 대한 안목 - 당대 현실에 대한 인식과 의식 * 상층 지향의 의식 - 지식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위치 안에서 불우하게 지내는 소외감 * 사상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선진적인 입장 - 국경을 초월한 외국 문인과의 교류나 이국의 정치와 문물을 시화 - 심각한 자아 성찰
민족적 각성	* 민족적 자기 인식의 출현으로 인한 한시의 중화 중심의 세계관과 규범의 몰락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재인식> * 과거 우리나라의 역사, 인물, 설화,제도, 사건 등을 망라한 ‘영사악부’ * 역사적 전적지 및 유적지를 지나면서 느낀 시인의 민족적 자만심과 회한 < ‘조선시’의 창작과 시도> * 한시 작성에서 중국의 전범을 무시 * 정약용의 <노인일쾌사>는 조선시의 의미와 의의를 밝힌 시 - 시란 자기의 환경, 취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우러나야 함을 주장 - 자유로운 사고와 의식에 대한 일체의 현실적 제약으로부터의 해방을 강조 * <조선시에 대한 시도>가 지니는 의의 - 운격이나 평측의 자유화를 지향 - 사대부들이 하층 정서를 수용했음 - 한문학이 조선 고유의 정서를 받아들여 고유문학에의 동화가 촉진되었음 - 하층민이 겪는 고통, 상층의 부패, 정치의 문란 등을 한자어 차용을 통해 적나라하게 묘사 - 형식상의 장편화와 서사화가 두드러지고, 획일적인 제언시에서 탈피하게 된 계기
대 상 과 묘사에 서의 현실성 제고	* 시의 대상과 묘사에서 사실성이 두드러짐 *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등 실학자 문인의 시에서 잘 나타남 - 회화적 특색을 드러낸 시가 많음 * 대상에 대한 관념적 이해에서 벗어나 세밀한 관찰을 통해 시살을 핍진하게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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