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
1. 형태와 생육
2. 생육과정과 생리
3. 출수와 관련 있는 형질
1. 형태와 생육
1) 형태와 생육
* 보리재배의 이점
- 일부 산간지대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 동작물로서 여러 종류의 하작물과 결합한 1년 2작이 가능하다.
- 동작물중에서는 수량과 품질면에서 주식량으로 가장 적당하다.
- 두류등과의 이모작이나 논에서 답리작을 할 때 가장 유리하다.
- 재배가 용이하고 사료용, 주정용으로 다량 활용할 수 있다
(2) 보리알의 배열수에 따라 두줄보리와 여섯줄보리로 나눈다.
- 이삭(穗)은 외형으로 보리의 형태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부위로 형태에 따라 여섯줄 보리(일반보리)와 두줄보리(맥주 보리)가 있다.
- 이삭은 수축절과 수축절간으로 이루어진 수축(穗軸)이 골격을 구성하고 있다.
- 수축절은 수축에 대각선으로 교호되어 있으며 각 수축절에는 3개의 소수(영화)가 수축에 직접 달려있다.
* 여섯줄 보리
각 수축절에 있는 3개의 소수가 모두 임성을 가지고 수축을 중심으로 양쪽에 3줄씩 종실이 달리는 이삭
형태
* 두줄보리
3개의 소수 중 바깥쪽 2개의 소수는 퇴화하여 임성을 띠지 못하고 중앙의 1개만 임성을 갖고 있어 수축
양쪽으로 2줄의 종실을 갖게 되는 보리
(3) 껍질의 분리 여부에 따라 쌀보리와 겉보리로 나눈다.
- 겉보리(皮麥) : 씨방벽으로부터 유착물질이 분비되어 내영과 외영이 과피에 단단하게 붙어있음
- 쌀보리(裸麥) : 유착물질이 분비되지 않아 성숙 후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 의하여 밀과 같이 껍질과 쉽게 분리됨
- 삼차망(hood) : 보리의 까락 중에는 변형되어 삼차망이라는 특이한 모양을 가진 것도 있음, 청보리 – 가축의 선호도 높음
-삼지망 : 외영이 부분적으로 분할되어 있어 2-3개의 까락을 갖는 형태
꽃의 구조 : 1개의 암술과 3개의 수술, 2개의 인피가 있다.
* 보리의 종실은 외영과 내영에 싸여 있는 영과(穎果,caryopsis)를 형성하며 바깥껍질과 안껍질에 싸여 있다
2) 뿌리ㆍ잎ㆍ줄기
뿌리 - 뿌리의 구조는 표피, 피층, 유관속(관다발)으로 구성
잎 - 보리의 잎은 잎집(잎집)과 잎몸(엽신), 잎귀(엽이), 잎혀(엽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보리의 줄기당 잎수는 5~10장 정도가 발생한다.
줄기 - 줄기는 일반적으로 5~7개의 절간으로 이루어지고,
식물체 기부에 가까울수록 절간의 길이가 굵고 짧으며, 위로 갈수록 가늘고 길어진다.
2. 생육과정과 생리
1) 생육과정과 생리
발아형태 - 발아에 필요한 수분ㆍ산소ㆍ온도ㆍ광 등의 외적조건이 적당하면 발아한다.
겉보리, 귀리 : 껍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유근이 배의 끝에서,유아가 배의 반대쪽에서 나온다.
쌀보리, 밀, 호밀 : 유근과 유아가 모두 배의 끝에서 나온다.
* 휴면의 정의
발아에 적당한 조건을 부여하여도 일정기간 동안 발아하지 않는 것
-1차 휴면
자발적 휴면 배의 미숙 또는 배의 생리적 휴면과 종피에 의한 휴면 등
타발적 휴면 수분, 광, 온도 등 외부조건이 부적당하여 유발되는 휴면
-2차 휴면
성숙한 종자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휴면이 발아에 부적당한 환경에 의하여 생기게 되는 것으로 2차휴면은 후숙처리로써 휴면을 타파 시킬 수 있다.
보리의 휴면타파 방법
고온 건조저장 | 고온(40℃)에서 10~12%의 종자수분 함량이 되게 건조, 저장 |
발아 시 수분조절 | 성숙한 종자가 과습상태에서 오래 경과되면 건조 후에도 빨리 발아하지 못함 |
산소 | 과산화수소와 고압의 산소처리, 36%의 산소는 최적조건임 |
온도 | 휴면하는 맥류종자는 2~7℃의 저온이 휴면타파에 효과적 |
광 | 성숙종자에서 광의 효과는 무시해도 좋음 |
물리적 방법 | 적당한 충격, 부딪힘, 마찰, 영과 과피의 제거, 황산에 의한 박피 또는 제영 |
화학물질 | GA3, H2O2, Potassium nitrate(0.2%) 처리효과가 큼 |
*발아의 외적조건 : 수분, 산소, 온도, 광 등이다.
온도 : 온도의 저하에 따라서 발아기간이 길어진다
발아적온 20℃, 최고 40℃, 최저 0~2℃
수분 : 토양용수량이 60% 수분일 때 발아가 양호, 밀이 보리보다 과건과 과습에 적응하는 힘이 강하다.
산소 : 산소의 공급은 발아에 필수적이다. 산소 농도를 대기 농도 이하로 저하시키면 발아에 큰 지장을 준다
* 발아환경
시비 : 토양이 건조할 때 다량의 화학비료를 종자부근에 시용하면 시비 토양의 염류농도를 과도하게 높여 발아 장해를 받기도 한다.
출아력 : 파종한 종자가 복토한 흙을 뚫고 나오는 힘, 종자가 큰 것이 출아력이 강하며, 와성품종은 병성품종에 비하여 유아장 3㎝ 이후에는 출아력의 감퇴가 심하다.
종자의 활력 : 상명종자(2년)
* 수감수성
- 종자 발아 시 물의 증가가 발아율을 저하시키는 정도
- 물 4ml와 8ml 에서 발아세의 차이
- 맥아 제조 시 원맥의 품질을 나타내는 주요 형질이다.
발육과정과 등숙
- 맥류의 발육과정은 출아기ㆍ아생기ㆍ이유기ㆍ유묘기
ㆍ분얼기ㆍ유수형성기ㆍ절간신장기ㆍ수잉기를 거쳐서
출수ㆍ개화하여 종실이 성숙기에 도달하게 된다.
- 영양생장기와 생식생장기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대개 분얼기까지를
영양생장기로 보고, 그 이후를
생식생장기로 구분한다.
3. 출수와 관련 있는 형질
1) 출수와 관련 있는 형질
- 맥류의 출수기는 다수의 유전자 및 생육기간 중 환경요인에의해 결정된다.
- 생리적 요인으로서 파성(播性), 일장(日長)반응, 협의(狹意)의 조만성(早晩性 : 벼의 기본영양생장성에 해당되는 성질),내한성 등이 관여된다.
- 포장에서 출수기가 빠른 품종은 단일반응에 둔감하고 협의의 조만성이 짧으며 춘파성이 높은 경향이다.
- 보리에서는 포장출수기는 단일반응성 및 협의의 조만성과정의 상관이 있다.
2) 파 성
추운 겨울을 지나야 어린 이삭이 생기는 성질을 파성이라 한다.
2
* 추파성 :맥류가 일정기간 저온에 처해야 정상적으로 출수하는 성질
춘파성 :저온에 처하지 않고도 출수하는 것
양절형 :품종에 따라서는 봄에 파종해도 출수할 수 있고
가을에 파종해도 월동이 가능
파성을 Ⅰ~Ⅶ 등급으로 분류
Ⅰ~Ⅱ | 춘파형 |
Ⅲ | 양절형 |
Ⅳ~Ⅶ | 추파형 |
-추파성 품종을 가을에 파종할 때에는 월동중의 저온 단일에의하여추파성이자연적으로소거되므로정상적으로출수한다.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추파성의 소거에 필요한 저온 단일기간이 충분하지 못하므로 추파성이 소거되지 못하여 좌지(座止)하게 된다
인위적으로 파성을 없애기 위해서 춘화처리를 한다.
추파형 호밀의 경우
0℃ 이하 | 효과가 적어짐 |
1℃~ 7℃ | 최적 온도 |
7℃이상 | 효과가 점차 감소 |
15℃ | 효과가 아주 없어짐 |
-좌지현상 : 가을에 파종한 맥류는 정상출수, 봄에 파종한 추파맥류는 경엽만 무성하게 자란다. 출수하지 못함
추파성은 영양생장을 계속하려고 하는 성질을 말한다.
-춘화처리(春化處理,vernalization) : 추파형의 종자를 최아시켜서 저온에 일정기간 처리
하면 추파성이 소거되고 춘파성으로 전환 됨
작물에 따라서 저온처리 온도와 기간이 다르다.
3) 보리의 춘화처리★
육종이나 생리 시험 등을 하기 위하여는 인위적으로 파성을 소거시킬
필요가 있는데, 파성 소거방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종자춘화
종자에 물을 충분히 흡수시켜 백체(유근의 시원체)가 나타날 때부터 0~3℃의 암실에 파성의 정도에 따라 10~60일
보관하면 파성이 소거된다.
저온처리가 끝난 다음에 종자를 고온(18℃ 이상)에 오래 보관하거나 건조시키면 저온처리의 효과가 없어지는
이춘화(離春化, devernalization) 현상이 일어난다.
(2) 녹체(綠體)춘화
맥류가 발아 후 어느 정도 생장한 녹체기에 저온으로 춘화하는 것으로, 1엽기 녹체춘화와 최아종자 녹체춘화의 두 가지가 있다.
1엽기 녹체춘화 : 엽이 완전히 전개된 식물체를 4~8℃인 저온춘화실에 넣고 vitalux-A 램프(40W)로 24시간 조명을
계속하거나 단일처리를 계속하면 종자춘화의 경우
보다 빨리 추파성이 소거된다.
최아종자 녹체춘화 : 종자의 반쯤이 노출되게 파종한 다음 온도를
4~8℃로 유지하고 vitalux-A 램프로 24시간 조명 하면 가장 빨리 춘화된다.
(3) 단일춘화
어린 식물을 단일조건에 처리함으로써 추파성을 소거시켜 유수분화를 촉진시키는 것
파성이 Ⅴ인 쌀보리 조생품종을 10월 16일, 11월 15일,
12월 15일 포장에 파종한 후 10월 31일부터 15일
간격으로 초자실로 옮겨 10일간 단일처리를 한 결과
출수촉진 정도는 1엽기가 가장 컸고 파종 후 일수가
경과됨에 따라 적어졌으며, 파종이 늦어지거나 또는
단일처리시기가 늦어졌을 때에는 오히려 출수가 지연된다.
(4) 화학적춘화
지베렐린과 같은 화학약품에 의하여 추파성을 소거시키는 것으로 다소의 효과는 인정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추파성
을 소거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파성소거기간 (파성Ⅲ과 Ⅳ기준)
종자춘화 | 28, 42일 |
1엽기 녹체춘화 | 21, 28일 |
최아종자녹체춘화 | 14, 21일 |
4) 보리의 감광성과 감온성
일장반응(감광성)
맥류에서 완전히 춘화처리된 식물체는 파성과는 관계없이
고온 · 장일 조건에서 출수가 빨라지고, 저온 · 단일에 의하
여 출수가 지연된다.
춘화된 식물체의 출수가 장일에 의하여 촉진되는 정도가 큰 것은
감광성이 높다.
감광성 정도는 장일구(24시간 일장)와 자연일장구(4월 하순 ~ 6월)
와의 출수일수 차이를 자연일장구의 출수일수로 나눈 비율, 즉
장일에 의한 출수촉진률을 평가한다.
보리 품종의 일장반응성은 둔감한 것과 높은 장일성에 이르기까지
변이가 다양하며, 또한 보리의 일장반응은 온도의 고저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 일장반응(감온성)
추파성을 완전히 소거한 다음 고온에 의하여 출수가 촉진되는 성질을 감온성이라고 한다.
파성 정도가 비슷하고 감온성 정도가 다른 품종별 온도에 대한
반응의 차이가 아주 적어 감온성의 차이는 별로 인정되지 않는다.
춘화된 맥류는 온도가 높으면 거의 모든 품종이 출수가 빨라진다.
* 협의의 조만성★
-완전히 춘화된 맥류의 품종이 24시간 조명 하에서 나타내는 출수기의 차이를 협의의 조만성이라고 한다.
-협의의 조만성은 고온 · 장일조건(20~25℃, 24시간 일장) 에서 검정하는데, 추파성을 소거한 후 이 환경에서 파종부터
지엽 출현까지의 일수로 나타내며, 그 일수가 짧은 것이 협의의 조만성이 짧아 포장에서 출수가 가장 빠르게 하는
환경을 부여했을 때, 이삭이 분화될 때까지 분화하는 주간의 엽수를 최소엽수라 하는데, 대개 5-7매이다.
-벼의 기본영양생장성과 같은 성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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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화처리
(春化處理,
작물에 따라서 저온처리 온도와 기간이 다르다.
vernalization)
'식용작물학(밭작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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