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천은 포천시의 최남단 소흘읍 축석령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영평천에 합류하는 총 연장 29km의 하천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포천현 서쪽 5리 지점에 있습니다. 물 근원이 둘인데 하나는 현 남쪽 축석현에서 나오고 하나는 수원산에서 나옵니다. 합류하여 이 냇물이 되고 영평현 경계로 흘러든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대동지지에는 칠리천(七里川)이라 했고 대동여지도에는 한천(漢川)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12월의 끝자락에서 포천천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일주일여 계속되자 코로나19도 확산세가 심해졌는데요. 그래서 전부터 염두에 두었던 포천천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포천천 걷기의 시작은 영중면 양문리 사근교 근방에서 시작했습니다. ..